넥스트BT가 메르스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병에 효과가 있는 특허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넥스트BT는 조만간 수용성 베타글루칸이 함유된 식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3일 넥스트BT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특허물질인 수용성 베타글루칸이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폐장 병변과 바이러스 증식 정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N0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작용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채찬희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이 ‘베타글루칸의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실험을 한 결과 확인됐다고 넥스트BT측은 설명했다.
홍철이 넥스트BT 연구소장(박사)은 “코로나 바이러스 중 포유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파와 베타 타입으로 돼지 장염 바이러스는 알파 타입, 메르스나 사스는 베타 타입”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수용성 베타글루칸은 알파와 베타 모두에 면역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또 “현재 수용성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일반식품 상용화에 착수했다”며 “ 건강식품은 (출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먼저 일반식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