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남도와 광주시는 최근 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들 7개 지역의 그린벨트 지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변경안을 최종 의결, 건교부에 이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건교부는 행정자치부와 농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내부 검토작업을 거쳐 내달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전남과 광주가 요청한 해당지역의 도시계획변경안을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이들 7개 지역은 전국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해제되는 곳으로 나머지 경계선 관통지역 해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 있다.
건교부는 당초 이달중 대학교수진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회의소집이 지연되는 바람에 해제일정이 불가피하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제대상인 경계선 관통지역은 ▶광주 동구 소태동 태봉마을 ▶광주 동구 운림동 동산마을 ▶광산구 삼거동 네거리마을 ▶남구 임암동 가산마을 등 광주 4개지역과 ▶ 나주 노안면 학림마을 ▶화순 화순읍 도산촌 마을 ▶장성 장성읍 서동마을 등 전남 3개 지역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7개 지역은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풀리는 곳으로 다른 지역해제 절차에 선례가 되는 만큼 해제절차에 신중을 기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 1동과 안양 석수2동 등 모두 52개소로 집계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