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전국 11곳에 어린이집 짓는다

삼성·현대차 등 15개 그룹 기금 마련

허창수(왼쪽 네번째) 전경련 회장이 13일 열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관계자 및 어린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11개 지방자치단체와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어린이집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ㆍ현대자동차ㆍSKㆍLGㆍ롯데ㆍ포스코ㆍGSㆍ두산ㆍ한진ㆍ코오롱ㆍ동양ㆍ효성ㆍ삼양ㆍKB국민은행ㆍ동아제약 등 15개 그룹이 기금을 마련했다. 어린이집이 지어질 지자체는 서울 구로·동작·양천구, 대구 북구, 인천 남구, 경기 양평군, 강원 삼척·원주시, 경북 김천시, 경남 진주시, 제주시 등 11곳이다.

특히 탄광마을인 삼척시 가곡면은 그동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단 한 곳도 없었던 보육 취약지역으로 가장 가까운 어린이집까지 가려면 1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이 마을에도 내년에는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들어서게 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육아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ㆍ지역사회 등 공동체의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며 "경제계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건립사업에 책임과 보람을 느끼며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