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해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해 졌지만 물건부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마지막 주,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4% 올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매시장은 지난주 서울이 0.04%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15주 연속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가격 상승에 피로가 쌓이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커지는 상황이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서초(0.17%) △금천(0.16%) △노원(0.11%) △동대문(0.07%) △용산(0.07%) △강서(0.05%) 순으로 상승했다. 서초는 재건축단지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반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포동 경남, 잠원동 한신18차 등도 1,0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3%) △평촌(0.02%) △중동(0.02%)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저가매물이 빠진 이후 거래가 뜸하다가 다시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 수내동 푸른신성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성남(0.04%) △안산(0.04%) △용인(0.04%)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냈다. 광명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 하안동 주공11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은평(0.40%) △금천(0.33%) △동대문(0.31%) △노원(0.26%) 순으로 상승했다.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마을, 구파발래미안, 박석고개힐스테이트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금천은 독산동 금천현대, 시흥동 남서울럭키 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7%) △평촌(0.05%) △일산(0.02%) △분당(0.01%)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광교는 입주 2년차 단지인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 하동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