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백화점판매와 방문판매 실적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85억원, 3,40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37%, 13.1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25.94% 증가한 2,844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백화점 채널과 방문판매 채널의 견고한 매출성장으로 럭셔리 채널에서 매출이 2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LG패션도 이날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38% 급증한 3,7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28%, 18.76% 증가한 518억원, 416억원이었다. LG패션은 “질스튜어트, 해지스 여성, 모글 등 여성복 사업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선전했고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3%, 36% 증가한 각각 1,608억원과 38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섬 측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의약용품 캡슐 전문 제조업체 서흥캅셀은 건강식품시장 확대로 지난 2010년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9년 4ㆍ4분기보다 20.4%, 4.8% 증가한 323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다원시스는 4ㆍ4분기에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3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 85.7% 급감했지만 순이익은 13.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