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금 손실 우량銀도 분담"

전윤철 부총리 밝혀… 세목신설·세율인상 없을것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공적자금의 손실상환을 위해 세목을 신설하거나 세율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량은행도 미래위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적자금 손실분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된 만큼 기업이나 금융회사뿐 아니라 전국민이 공적자금의 수혜자"라며 "채권ㆍ주식시장의 발달로 금융권이 예대마진폭을 늘리는 등 국민에게 짐을 떠넘기기는 어렵겠지만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증시약세에 대해 "미국증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경제상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기획예산처가 연기금의 증시투자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을 감안할 때 물량부담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오는 8월 보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강금식 공적자금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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