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미국 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소재 기아차 미국 공장은 11일(현지시간) 양산 개시 3년8개월 만에 100만대째 차량인 '쏘렌토 SXL'을 생산했다. 이는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한 지 1년5개월 만의 기록이다.

조지아 공장은 2009년 11월 쏘렌토를 생산하기 시작해 2010년부터는 현대차 '싼타페' 위탁생산도 시작했고 2011년부터는 'K5(미국명 옵티마)'까지 모두 3개 차종을 만들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첫해 30만대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9만2,000여대를 생산했고 직원도 첫해 1교대 1,250명에서 현재 3교대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기아차 측은 "미국 생산 증가는 조지아 공장의 품질 관리 노력과 미국 내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