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의 사이버 수출상담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아셈홀에서 동시에 열린다.
7일 KOTRA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상에 3차원 영상을 포함한 사이버 전시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 국내 3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사이버 수출 상담회를 8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수출상담은 KOTRA의 사이버 전시 사이트인 `Cybermartkorea.com`을 통해 수출 상담 상품의 제원과 제품 사진 등이 3차원 영상을 통해 57개국 바이어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사이버 상담회는 행사장인 태평양홀과 아셈홀에 설치된 27대의 메인 컴퓨터에 국내 수출기업 300 여개사가 순차적으로 참여해 KOTRA의 57개 해외 무역관에 나와 있는 바이어들과 실시간으로 수출 상담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사이버수출 상담회는 그 동안 입체 동영상 제공이 되질 않아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으나 이번에 새 프로그램 개발로 실제 전시회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이버 수출상담회 기간동안 57개국의 200여개 업체와 국내 300여개 업체가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에 있어 실제 전시회보다 수십 억 원대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KOTRA는 앞으로 사이버 전시 사이트인 ``Cybermartkorea.com`를 국내 업체에 상시 개방하고, 세계 각국에 사이트 홍보를 강화해 인터넷상에서 수시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