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를 향해 잘 날아간 볼이 페어웨이 정 중앙의 나무 뒤쪽에 떨어졌을때 무척 난감해 진다. 볼을 높이 띄우자니 분명 거리가 모자랄듯하고 나무를 무시하고 칠 수도 없는 상황, 이럴때 나무가지 밑으로 낮게 깔려 보내는 펀치 피치 샷이 필요하다.보통 낮은 탄도의 볼은 런이 많지만 스핀을 강하게 걸어주는 이 샷은 런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거리만큼 볼을 보낼 수 있다. 어드레스때 볼의 위치는 평소보다 약간 오른쪽이 되도록 한다. 그립을 잡은 손목부분이 약간 앞쪽으로 나오도록 왼쪽으로 옮겨 주면서 클럽의 로프트를 다소 강하게, 그러니까 로프트를 좀더 세워준다.(사진 1) 상체는 평소보다 약간 더 숙여주는 것이 좋으며 몸의 체중분배 역시 왼발에 6, 오른발에 4로 나눠주고 앞뒤 분배에서는 앞쪽으로 체중을 좀 더 실어주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어드레스를 취하면 일단 볼을 낮게 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서 탄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백스윙 시작때는 클럽헤드가 지면을 스치듯 낮고 길게 하는 것보다 손목을 일찍 꺾어 코킹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클럽헤드가 백스윙의 정상에서 볼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다운스윙의 시작 때는 왼쪽 무릎으로 리드하면서 왼쪽 무릎이 지면쪽으로 낮아지는 듯하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임팩트 순간 왼손등으로 볼을 눌러 때리는 느낌을 갖는 것이 좋다. 폴로스루는 임팩트의 느낌을 오래 지속시켜 주기 위해 낮고 길게 끌어주어야 한다.(사진 2) 즉 피니시까지 갈 필요없이 임팩트까지만 한다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디보트나 러프에 볼이 떨어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다만 디보트에 볼이 있을 때는 클럽페이스를 약간 닫아주고 러프에 있을 때는 좀 더 열어줘서 볼이 쉽게 빠져나오도록 한다.<스포월드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