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9.11 테러와 유사한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토안보부 경고에 따라 미국민 대상 테러유형 리스트에 항공기 납치를 추가한 `개정 해외테러 경계령`을 마련, 29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 4월 공표, 오는 9월까지 시행될 예정인 기존의 `해외테러 경계령`에 피랍 항공기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테러 공격과 관련한 정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해외에서의 주의 사항으로 명명된 발표문에서 “테러 행동에는 자살공격과 납치, 폭파 및 납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는 민항기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