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플랜트 EPC·기자재 상생협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이 대형 플랜트 EPC 업체를 상대로 회사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상생협력 설명회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GS건설 등 국내 대형 플랜트 EPC업체 10개사와 서광공업, 서울기계공업, 하이젠모터 등 32개 기자재업체가 참석한다. 18개 기자재업체가 회사소개 및 제품설명을 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협력방안을 찾는 순서로 진행한다.
업계는 이번 행사가 국내 EPC 업체가 국산기자재 조달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EPC 업계의 국산 조달률은 40% 수준이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오늘 상생협력설명회는 플랜트기자재업체의 숙원 행사로 국내 EPC업체와 기자재업체간 최초로 마련된 상생협력의 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국내 EPC업체는 국산 우수기자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외플랜트 수주가 증가하면 국산기자재 공급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