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핵심부품업체인 에이치앤티가 실적 호전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에이치앤티는 최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36% 증가한 75억원에 달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주 3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에이치앤티의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가 올 1ㆍ4분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데다 고부가 제품군의 비중 확대, 중국법인의 지분법이익 등이 예고되고 있어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가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이치앤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4.8% 증가한 12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고용량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