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11월호] 필요한 연장운반 로봇조수가 척척

미래의 집에서 인간의 삶을 도와줄 장비들은 어떤 모습일까. 당장 올 연말 백화점 진열대에서 가정용 로봇을 구경하긴 어렵겠지만 5년 후에는 가능하게 될 지도 모른다. 미래형 주택의 주요 방들을 묘사하는 시리즈 중 첫 회로 가정용 기술전문가의 예측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작업실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여닫이 창문에 내장된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과 홈 네트워크에 늘 접속돼 있다. ◇벨트에 탑재된 무선주파수 식별자가 로봇의 위치를 알려줘 발에 걸리지 않게 한다. ◇바닥에는 통합 전기 시스템이 깔려 있어 필요할 때 난방을 해준다. ◇작업 도중 요구만 하면 로봇 조수가 필요한 연장을 가져다 주고 다시 제 자리에 갖다놓는다. ◇컴퓨터 제어 라우터는 홈 네트워크에서 캐드(CAD) 파일을 읽어 정교한 3차원 패턴을 자동으로 깎아낸다. ◇천정에 달린 전방위 디스플레이 프로젝터가 작업자가 원하는 적당한 곳(벽, 작업대, 창문 등)에 평면도를 비춰준다. ◇열관리 창문들이 겨울에는 열을 가둬두고 여름에는 문틀을 통해 찬공기를 공급한다. ◇무선 공기센서가 공기 중의 먼지를 감지해 환기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혼합식 지붕의 광발전 전지들이 작업실 전력 공급에 일조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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