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기관 '사자'로 닷새째 올라 실적 3분기 회복 전망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한국전력이 2ㆍ4분기에 영업손실을 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과 같은 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실적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날까지 5일 연속 올랐다. 한국전력은 전날 2분기 매출액은 6조6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3% 늘었지만 84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적자전환은 연료단가 상승과 원자력발전의 정기정비로 LNG 발전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익찬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석탄, LNG 등 연료단가가 하락하고 원자력발전 수리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부진 요인들이 하반기 들어 호재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체결된 석탄도입 가격이 지난해보다 7.7% 하락했는데 이 같은 연료비 부담감소가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주가상승 부담요인이었던 2분기 실적부담감이 해소됐으며 올 실적기준 주가이익비율(PER)도 8.7배로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6/08/0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