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기도 고양 삼송ㆍ지축ㆍ향동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7,2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 기간에 도로 18개 노선(29.5㎞)을 신설 및 확장하고 삼송지구 내 일산선에 지하철 원흥역을 신설하며 교차로 1개소 및 버스전용차로 2개 노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양대로~통일로 도로 0.8㎞, 가양대교 북단연결도로 2㎞ 등이 연장 또는 신설되며 통일로IC~서울시 경계선 4㎞는 버스전용차로로 조성된다.
이번 조치는 이 지역에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으로 삼송은 2011년까지 1만6,000가구, 지축과 향동은 2012년까지 각각 5,900가구와 5,400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한편 건교부는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 입구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22호선 10.3km 구간을 4일 오후4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선운사~서해안고속도로 연결 4차로 개통으로 통행거리는 기존 13.9km에서 10.3km로 3.6km 줄어들고 운행시간은 16분에서 8분으로 8분 단축돼 휴가철 선운산도립공원과 동호해수욕장을 찾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