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041510)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보도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스엠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28%(1,450원)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스엠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중국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러 관련 업체들과 제휴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알리바바 투자 유치와 관련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에스엠의 공식 부인에도 주가 강세가 이어진 것은 비록 알리바바 투자 건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중국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에스엠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투자 건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지만 중국과 관련해 투자처가 늘어날 수도 있고 사업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투자 부인 공시 이후에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중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고 간다는 것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