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국민은행 피인수설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주들이 인수합병(M&A)을 재료로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23일 유진투자증권은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5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진증권은 이날 국민은행이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나오면서 급등세를 탔다. 한편 이날 국민은행은 장 마감 이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진투자증권을 포함한 여러 M&A 대상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유진투자증권 매각 주관사를 곧 선정할 계획이며 현재 시장에서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현대자동차ㆍ롯데ㆍGS그룹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진증권이 이날 인수설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자 골든브릿지증권ㆍ키움증권 등 잠재적인 매물로 꼽히는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7~9%가량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