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산막공단의 세신이엠씨(대표 심민보·沈玟輔)가 유해 전자파를 차단하는 초광대역 노이즈 필터를 개발해 화제다.멀티탭, 전선, 파워코드 등 전기용품 생산업체인 세신이엠씨는 한국해양대학교 전파통신연구소와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불필요한 전자파와 낙뢰 등으로 발생하는 서지전압(전압의 급변현상)을 제거할 수 있는 노이즈 필터와 서지프로텍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필터는 기존의 노이즈 필터와는 달리 저주파 및 고주파 등전영역 전자파와 충격전압까지 모두 막을 수 있어 각종 전기·전자제품과 통신기기의 오작동이나 파손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광대역 노이즈 필터는 관통형 콘덴서와 특수 소자로 만들어져 가정이나 사무실 배전반을 비롯해 컴퓨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기 접속기와 가전제품 파워코드 등의 전기 접속부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세신이엠씨는 이 제품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지에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며 수출을 위한 행외인증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중에는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5년 세신전선㈜로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현재의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난해 매출실적 50억원을 기록했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20:1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