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비보를 접했다.
주요 외신들은 스콜라리 감독의 조카인 타르시시우 주앙 스네이데르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파수푼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날 훈련 20분 전에 이 소식을 들었으나 정상적으로 훈련을 지휘했다. 오스카(첼시),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프레드(플루미넨세)는 스콜라리 감독을 위로하기도 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이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했다"며 "그래도 그는 자신에게 임무가 있다며 주변의 기대대로 프로답게 행동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달 말 일가친척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대표팀 훈련장을 잠시 떠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