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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와도 손잡고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IoT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세계 양대 가전사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광파오븐 등 가전제품에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기존에 내놓은 가스락,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열림감지센서 등 IoT 서비스에 이어 다양한 가전제품에 IoT@home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는 지난 7월 출시 후 3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IoT 서비스 하나에 기기가 6대라는 점에서 총 공급기기는 6만대 안팎에 달한다.
전기차와 로봇 등으로 IoT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전기자동차 개발 전문 레오모터스(Leo Motors)와 IoT 통합 관리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나 전기어선의 위치, 운행상태, 운행이력, 연료 사용량, 안전 상태 등을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 효율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전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가서비스도 했다. 고품질의 LTE 네트워크와 Io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전기차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 홈 로봇 업체인 'JIBO'사에 200만 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소셜 홈 로봇인 'JIBO' 개발에 동참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그동안 오는 2020년까지 초연결시대를 만드는 'IoT 세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혀 왔다.
LG유플러스 측은 " '안전', '절약', '편리함'의 가치를 제공하는 IoT@home 플랫폼에 세계 최고의 제조사가 동참해 함께 IoT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