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수 36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44%) 오른 364.30으로 출발했지만이후 꾸준히 하락, 2.52포인트(0.89%) 하락한 360.1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나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대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가 새로운 시장 외부의 거시적 악재로 등장하고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정보기술(IT) 관련종목들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1억6천761만주로 다시 2억주에 못미쳤고 거래대금 역시3천393억원으로 하루만에 3천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이 14억원, 기관이 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2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장 마감전 동시호가때 매물을 쏟아내며 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기관이 21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32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 등 모두 456개였다.
업종별로는 큰 폭으로 하락한 통신서비스(-3.13%)를 비롯해 통신장비(-1.23%), 반도체(-1.31%)등이 약세장을 이끈 반면 방송서비스(1.15%), 비금속(0.94%)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은 외국인 매도로 약세를 보였고 LG마이크론은 지난 10월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 등 홈쇼핑주가 초반의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였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실적이나 성장성 측면에서 부정적 인상을 씻지 못했음에도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NHN등 다른 인터넷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6.02포인트(0.73%) 하락한 821.14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