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고용조정,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인 실업자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인원이 40만명을 넘어섰다.18일 노동부는 11월말 현재 실업급여를 신청한 인원은 총 40만2,3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배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실업급여 지급액은 129일분 279만원으로 지난 3월의 평균지급액(84일분 218만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28%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11월중 실업급여 신청자는 모두 3만9,745명이었으며 신청자의 이직사유는 △사업주의 권고 46.1% △근로조건변경, 사업장 이전, 계약기간 만료 20.2% △고용조정 18.5% △도산·페업 14% △정년퇴직 1.4%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동부관계자는 『비자발적인 실업이 늘고 있는데다 실업급여를 특별연장지급함으로써 실업급여의 지급일수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