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굿라이프] 모기 안물리려면 이렇게...

벌레 물리면 얼음찜질이 효과적=산이나 계곡에 여행갔을 때 모기등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땐 우선 시원한 물로 물린 부위를 씻는 것이 좋다. 또 얼음찜질을 하고 소독약을 바르면 가려움증과 통증을 덜 수 있다. 대용으로 우유를 바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처음 한 두번에만 효과가 있다. 가능하면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하루 2~3차례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향수, 헤어스프레이 되도록 피하라=해질녁이나 산행중에는 반팔 대신 바람이 잘통하는 긴 상·하의를 입는 것이 좋다. 벌레는 헤어스프레이, 향수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은 되도록이면 피하라. 먹다 남은 음식은 땅에 묻거나 덮어두는 것이 벌레를 불러들이지 않는 대비책이다. 아기는 목욕을 자주 시켜라=모기는 사람의 몸에서 나는 이산화탄소나 젖산냄새를 맡고 날라든다. 따라서 활동이 많고 땀냄새를 많이 풍기는 어린아이는 어른보다 쉽게 모기의 공격을 받는다. 잠들기 전에 꼭 깨끗이 목욕시키고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자리는 벽에서 멀리=모기는 건물안에 들어오면 일단 벽에 붙어 가만히 있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벽에 붙어서 잠을 자면 모기에게 물리기가 쉽다. 잠을 잘때 벽에서 멀리 떨어져 자도록 한다. 밝은 색 옷을 입고 자라=모기는 어두운 색의 옷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잠옷색깔은 흰색등 밝은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웅덩이등 고인물을 없애라=모기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섭씨 27도, 습도 70~80%정도의 무더운 여름이다. 유충과 번데기가 성충을 변하는데 대략 10~18일 정도가 걸리며 주로 고인물에서 서식한다. 따라서 모기로부터 시달림을 덜 받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중 하나가 물이 고인 곳을 제거하는 것이다. 웅덩이나 습지대는 살충제를 뿌리놓으면 효과적이다. 벽, 천장에는 살충제를 뿌려두라=성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모기가 숨어있을 만한 곳, 즉 가구밑이나 싱크대, 화장실등에 살충제를 뿌려두는 것이 좋다. 모기가 집안에 들어오면 벽이나 천정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살충제를 뿌려두면 잔여성분이 남아 모기가 앉았을 때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살충제를 뿌릴 땐 식기, 음식물 덮어야=분무식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뿌리기 전에 식기나 음식물을 반드시 치우거나 덮어두어야 한다. 또 피부에 묻었을 때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수 있는 물건은 되도록이면 치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기부근에서 사용말고 사용후 반드시 환기를=고압가스를 사용한 가연성 제품이므로 난로, 렌지등 화기부근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40℃이상의 장소에 보관하면 폭발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그늘지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에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한다. 매트도 밀폐된 공간에서 흡입을 하게 되면 비염, 재채기, 구역질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좁은 방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두는 등 환풍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바르는 모기약도 피부보다는 옷위에 뭍혀야=바르는 모기약은 모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나 독성이 있을 수도 있다. 피부에 바르지 말고 옷위에 묻혀두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절대 바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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