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유통 NECX인수 업계 선두로
삼성전자와 미국의 HP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이 투자해 만든 B2B 전자상거래 업체인 'e- 하이텍스'는 최근 상호를 '컨버지(www.converge.com)'로 바꾸고 온라인유통 회사인 'NECX'를 인수합병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컨버지'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HP, NEC, 컴팩 등 15개의 회사들이 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재 구매 비용을 앞으로 3년간 5~10% 줄이고 온라인 유통시장을 개척할 목적으로 자본금 1억 달러를 들여 지난5월 설립한 B2B 전문회사다.
컨버지가 인수한 NECX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 2만8,000여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세계에서 전자부품 및 컴퓨터 시스템을 취급하고 있으며 연간 거래 규모가 10억 달러에 달한다.
컨버지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루이스는 "이번 NECX 인수로 전세계적인 부품의 구매, 판매, 물류 기능을 구축함으로써 B2B 업계 선두주자로 나서게 되었다"며 "회원사에게 경매, 전자구매, 공급망관리(SCM) 서비스를 더 빨리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