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설탕값 안정 위해 수입관세 인하

베트남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설탕 수입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일간 탕니엔은 9일 재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설탕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다음달부터 설탕 수입 관세를 15%로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의 설탕 수입 관세는 완제품이 40%, 가공용 원당이 25%로 각각 책정되어 있다. 지난달 설(떼뜨) 이후 설탕 가격은 완제품 기준으로 ㎏당 평균 2만4,000동(1.2달러)으로 연초보다 20% 가량 치솟은 상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올해 설탕 수입 물량을 25만톤으로 책정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