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동방페레그린증권이 미도파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와 관련, 상품주식불건전매매·부당회계처리 등으로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24일 증권감독원은 『동방페레그린증권이 미도파를 적대적으로 M&A하려는 과정에서 홍승파이낸스, 일진파이낸스 등과 불법 주식파킹 계약을 맺어 1백53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나 이를 정당하게 회계처리하지 않았다』며 『부당회계처리와 손실보전 등 거래법 규정을 위반해 회사와 임원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동폐증권은 또 홍승파이낸스, 일신창투 등과 이면계약을 맺고 한국종합기술금융 주식 22만8천주를 시가보다 높게 매입하는 등 상품주식 운용 규정도 위반했다.
증감원은 동폐증권 사장, 부사장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4명의 임원에 대해 중경고, 경고조치를 내렸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