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500억 투입… 대전산단 재생사업 첫삽

오는 2020년까지 4,500억원이 투자되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시작된다.

대전시는 18일 대덕구 대화동 소재 대전산업단지협회에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인식 시의회 의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이장우·강창희·박병석·박범계·이상민·정용기·민병주 국회의원, 김종민 대전산업단지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19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했지만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반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대덕구 대화·읍내동 일원의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의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4,4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000억여원을 투자해 자연녹지 9만9,000㎡를 개발하고 한국전력공사 대전지역본부는 40여억원을 투자해 가공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는 30억여원을 투자해 자원재활용 생태산단을 구축하며 대전도시공사는 100억여원을 투자해 행복주택 120가구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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