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란스병원 PET 본격가동세브란스병원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를 도입, 6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PET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제작한 최신 기종. 지금까지 보급된 모델에 비해 화상도가 높은 등 소프트웨어 부문이 향상됐다.
핵의학과 이종두 교수는 『지금까지 질병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장치)는 병변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히 보여주지만 어느정도 악화됐는지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PET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한 최첨단 진단기구』라고 설명했다.
PET는 문제가 있는 부위의 당대사나 산소, 단백질의 대사상태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암의 조기진단과 전이·재발여부, 뇌암 치료후 효과 등을 판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한편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체내에 투여, 체내 대사이상을 영상화 함으로써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한다. 국내의 경우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등에 도입돼 있으며 검사비용은 부위에 따라 50~90만원이다.(02)361-5114
입력시간 2000/06/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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