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저소득층 교육비·장애인 생계자금 등 서민금융상품 확대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저소득층 교육비와 장애인 생계자금, 성실 상환자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출 상품 등 서민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정부가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먼저 1일부터 실시하는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은 자녀가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차상위 계층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업료나 방과 후 학교 수업료 명목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연 4.5%의 금리로 최대 5년간 대출을 지원한다. 이날 함께 출시되는 저소득·저신용 장애인 생계자금은 1인 당 최대 1,2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로 제공한다. 13일 출시되는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긴급생계자금 지원의 경우 1년 이상 미소금융의 대출을 이용한 고객 가운데 최근 3개월 누적 연체일수가 10일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4.5%의 금리로 최대 4년간 쓸 수 있다. 아울러 올해 3월 출시한 기존 임대주택보증금 대출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금리는 2.5%, 최대 2년 이내 만기일시상환이며 연장할 수 있다.

이종휘 이사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가중되고 있는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소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