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의 실적개선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1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을 34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787% 증가한 것이며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자우 연구원은 “D램 가격상승으로 반도체부문의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고 SET(휴대폰ㆍTV 등) 부문도 예상보다 출하량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전망도 밝다고 전망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 16조5,000억원. 구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은 규모, 원가경쟁력, 기술력 등에서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SET부문 역시 이미 업체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SET부문에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다른 IT업체보다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라며 “향후 IT업계에서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