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보도팀]국내 주요 재벌그룹에 검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3대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가 1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말 기준으로 국내 30대그룹 사외이사는 788명으로 작년 6월 말 799명보다 11명 줄어든 반면 3대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는 120명에서 131명으로 11명 증가했습니다.
현재 검찰 출신 64명을 비롯해 국세청 출신 45명,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22명이 사외이사로 이름이 올라 있으며 전체 사외이사의 16.6%를 차지해 전년 15.0%보다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이외에도 법조계와 관료출신이 299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37.9%를 차지하는 등 사외이사 대다수가 고위인사로 채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