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레] 전국 체인망 구축

동대문 종합쇼핑상가 밀리오레가 전국 유통망구축에 나선다.밀리오레(대표 유종환)는 27일 대우건설이 부산 서면에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을 인수, 밀리오레 부산점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밀리오레측은 『이번 부산점 개설을 계기로 오는 2003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밀리오레 체인점을 개설,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밀리오레는 이를 위해 현재 대전과 대구, 서울 강남과 신촌 등지에 체인 분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데 올해안에 협상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밀리오레는 올해안에 서울 동대문과 명동, 강남과 신촌 등 수도권을 기축으로 해 부산과 대전, 대구 등을 잇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밀리오레는 이와함께 우수 디자이너와 동대문과 남대문의 상인 1,000여명으로 운영되는 「밀리오레 디자인 밸리」를 설립키로 했다. 밀리오레 디자인 밸리는 앞으로 구축될 전국 체인망에 상품공급부터 인테리어, 물류및 영업에 이르기까지 토틀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오레 심장부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최종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품질개선을 통해 백화점과도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게 밀리오레측의 설명이다. 밀리오레는 이미 부산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광고및 이벤트를 실시, 오는 6월 11일 부산 MBC와 함께 오는 6월 11일 서면역 밀리오레 부산 사업현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부산지역 소년소녀 가장 149명을 선발,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4,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柳사장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의 한파속에서도 동대문 본점의 성공을 일궈냈듯이 밀리오레 부산점은 현재 침체상태에 빠진 부산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용관 기자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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