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이 지난 8일부터 판매한 특판예금에 10일까지 2조원에 가까운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되는 등 저금리 상황에서 예금 특판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까지 1조9천312억원의 자금이 이 특판 예금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0.45∼0.55% 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적용, 개인의경우 1년짜리 만기 이자지급식으로 3천만원이상 가입하면 연 3.9%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시중 부동자금 탓인지 예상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이 최고 연 4.0%까지 적용해주는 특판상품에는 지난 9일까지 5천487억원이 유입됐고 한국씨티은행이 연 4.1%까지 금리를 주는 특판 정기예금에도 같은 날까지 3천4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