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올 매출 1,650억

◎원가 대폭절감 스포츠의류 해외주문 급증/작년보다 38% 늘어국내 최대의 스포츠의류 전문수출업체인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이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로 올 매출이 전년대비 37.5% 늘어난 1천6백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경상이익은 전년비 45.1% 증가한 85억원, 순이익은 34.8% 늘어난 65억원선으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회사관계자는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에 따라 원가가 크게 절감되고 물류비 또한 감소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여기에 원가절감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 강화로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증가해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의 설비 30개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능력을 확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해외수출은 국내판매보다 마진폭이 커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은 올해 신발부문과 유통부문에도 신규 진출했는데 내년부터 이 부문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증대 및 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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