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민ㆍ관ㆍ군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대형 산불진화 합동훈련이 16일 오후 전북 진안 주천면 용담댐 상류에서 실시된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주관하고 진안군이 주최하는 이 훈련에는 국방부, 소방방재청, 경찰청, 문화재청, 기상청 등 정부기관과 전북소방본부, 육군 35사단, 진안군 산림조합,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산림경영인협회, 산림보호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총출동한다.
산림청은 이날 훈련에 첨단 기기를 투입하고, 산림청 헬기 뿐 아니라 군과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에 대비하는 입체적 진화작전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산림청 주력 헬기 카모프와 같은 기종인 공군 HH-32헬기가 물탱크를 장착한 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산림청은 공군 헬기가 군 사격장 및 군사시설 인근 산불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대형화하는 산불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산불현장에서 일사불란한 통합지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산불진화훈련을 정례화하고 진화인력과 장비, 시스템의 전문화ㆍ과학화ㆍ체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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