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3강구도 급속재편

통신시장 3강구도 급속재편한통·SKT·LG그룹 유무선등 전분야 각축 올해 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국내 통신시장이 한국통신·SK텔레콤·LG그룹의 3강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은 26일 『내년 상반기 안에 한솔엠닷컴과 한국통신프리텔을 합병하고 2002년에는 통합법인과 IMT_2000 컨소시엄까지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통은 자사 및 한통엠닷컴의 지분 15%를 매각, 이 자금을 구조개편에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무선시장의 57%를 장악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파워콤 공개입찰에서 포철과 함께 10%의 지분을 확보, 유선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특히 SK텔레콤의 대주주인 포철의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이날 『오는 9월 30%의 지분을 매각하는 파워콤 2차 입찰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혀 통신시장에서 두 거대기업의 제휴와전략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LG그룹도 파워콤 2차 입찰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을 통한 통신시장에서의 위상강화를 꾀하고 있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8: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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