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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가구와 정보기술의 융합…‘스마트 퍼니처’ 시대 성큼
입력
2014.11.14 15:41:48
수정
2014.11.14 15:41:48
[앵커]
주거 환경에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주방의 풍경도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스마트 퍼니처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된 주방 가구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어떤 모습이고 주부들이 얼마나 편리해 질 수 있을지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방 가구 문에 설치된 거울에서 간밤에 나온 주요 뉴스들이 실시간으로 방송됩니다.
설거지하던 중에 걸려오는 전화도 터치만으로 바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레시피 검색까지, 가구에 부착된 거울 하나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주방 가구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에서 스마트폰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러링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구’가 현실화된 덕분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가구가 결합된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 가구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통화, 검색 등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신개념 가구 입니다.
SK텔레콤은 10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달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현대리바트가 이를 적용한 스마트 주방 가구를 선보인 것입니다.
[인터뷰] 김형석 팀장 / SKT 스마트워크사업팀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가전제품으로의 확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지난 한 10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서 스마트홈 네트워크를 구현했다는 점이…특히 가구 분야, ICT 분야와 같은 서로 다른 기종 간의 협업을 통해서 보다 편리한 가정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가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리바트는 다음 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퍼니처 시연회를 여는 한편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 내년 2월에는 10여종의 스마트 퍼니처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017년까지 스마트 퍼니처 부문에서만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소영 디자이너 / 현대리바트 전략디자인
우선 주부들 손이 가장 많이 닿고 보기 쉬운 장소에다가 저희가 (터치스크린을) 배치하게 됐고요.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게 될 때는 화면이 밝혀짐으로써 우리가 원하는, 주부들이 원하는 기능과 그런 컨텐츠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그런 가구가 되겠습니다.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주방 환경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스마트 홈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세계 IT 업계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주방 가구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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