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말까지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계란 선물세트가 30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불황에 저가형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계란 값이 사상최고치로 뛰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축산물 등급 판정소에서 품질을 인증 받은 계란으로 구성한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 계란 선물세트(10입×3개/7,980원)'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계란 선물세트는 건강한 30~40주 가량 되는 닭들이 낳은 알로만 구성했고 깨끗하게 세척, 살균, 코팅한 고품질 상품이다. 가격면에서도 정상가 대비 10% 가량 저렴하다.
계란선물세트는 백화점에서는 50년대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선물세트이며 재래시장 등에서는 70년대 말까지 명절 선물세트로 판매됐다.
롯데마트측은 "명절에 선물을 해야 하지만 비싼 상품은 부담이 되고, 선물을 안주고 넘어가기에는 미안한 가까운 이웃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대량구매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