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이 향후 장세를 가늠하는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빛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종합주가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삼성전자 5일이동평균주가선과 종합주가지수 5일이동평균선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디.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가 현수준에서 5일이동평균선을 넘어 한단계 레벨업될 때 장세 향방도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의 경우에는 불투명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빛증권의 유성원(柳性源)투자분석팀장은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전체의 9.41%)로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고 기관 편입종목의 우선순위 종목인 점을 그 이유를 들었다.
또 삼성전자가 올들어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의 이익을 내는등 실적장세를 주도하고 있고 반도체, TFT-LCD, 정보통신등 최근 테마의 중심축에 있다는 점도 향후 장세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柳팀장은 『5일이동평균선으로 볼 때 삼성전자 주가움직임이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의 단기이동평균선 지지 여부가 향후 장세 변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종합지수와 삼성전자 일봉 그래프는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둘다 올초부터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다 5월말 바닥을 찍었으며 이후 소폭의 등락장세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정배 기자 LJBS@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