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대표 한기선)의 소형 컨테이너선인 「해우 프론티어호」가 1천번째 한·일간 왕복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해우 프론티어호는 지난 84년 한일 정기항로에 취항한 이래 13년 4개월만에27일 부산항 중앙부두에서 관계자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국내 컨테이너선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1천번째 일본으로 출항했다.
이 배가 지금까지 오간 거리는 총 12만㎞로 지구 둘레의 2.5배에 달하며 수송물량은 총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3만7천8백개로 이것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사이를 두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