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 맞는 풍성한 '미술잔치'

광주비엔날레 지난주말 개막 32개국 320여작가 참여세계 5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 제4회 행사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각계인사와 참여작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9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문화방송(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개막식은 시립 국악관현악단과 어린이 합창단, 광주여대 무용단 등의 음악과 무용, 영상이 어우러진 총체극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한 '유네스코 프라이즈' 시상식도함께 열려 한국의 김세진, 태국의 수라시 쿠솔웡, 인도네시아의 대안공간 그룹 '루앙루파'가 7,000달러씩의 상금을 받았으며 `프로젝트 1'에 출품한 주재환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멈춤/PAUSE/止'를 주제로 한 제4회 광주비엔날레는 31개국에서 32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지구촌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시, 축제, 후원전으로 구성돼 광주 중외공원 비엔날레 전시관과 상무지구 5.18자유공원, 남광주 도심철도 폐선부지 등 세곳에서 4개의 프로젝트로 오는 6월29일까지 계속된다.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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