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언제 이렇게 올랐지?"

매일유업등 신고가 경신 신세계푸드 올 94% 상승


신세계푸드ㆍ매일유업 등 코스닥 식음료주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신세계푸드는 전일 대비 1.33% 오른 7만6,000원을 기록했다. 52주 신고가다. 신세계푸드는 일간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94.37%에 달한다.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오는 2011년까지 2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일유업도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전일보다 소폭 하락(-0.88%)한 1만6,950원을 기록했지만 신세계푸드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 중순 이후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환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9% 증가한 92억원, 2009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7.1% 늘어난 347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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