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기금등 2,500억가량 순삭감

국회예결위 나흘째국회는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를 나흘째 열어 정부가 제출한 일반회계 기준 111조7,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항목조정 작업을 벌였다. 예결위는 정부안 중 일반회계 3,332억원, 특별회계 5,671억원, 기금 4,520억원 등 총 1조3,523억원을 삭감하기로 잠정 합의한 데 이어 이날 밤까지 추가삭감 항목을 결정하고 삭감액 가운데 1조1,000억원 가량을 증액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약 1,500억~2,500억원을 순삭감할 방침이다. 소위는 8일 오전까지 심사작업을 완료한 뒤 곧바로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를 열어 내년 만기도래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채권 차환발행 국가보증 동의안 등 결의ㆍ동의안 12건, 소득세법ㆍ조세특례제한법을 포함한 각종 세법 개정안과 공적자금상환기금법안ㆍ예금자보호법개정안 등 일반법안 64건을 비롯, 모두 7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구동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