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제조에 쓰이는 쿼츠 웨어(QUARTZ WARE) 생산업체인 원익이 액면분할과 유상증자를 함께 실시한다.1일 원익은 5,000원인 주권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한편 27%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내부방침을 확정했으며 5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결의하고 8월31일 임시주총을 소집,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58억7,600만원인 자본금을 75억원으로 확충할 예정인 데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정보통신 관련 신규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신주 발행가액은 할인율 40%를 적용하고 배정기준일은 7월28일로 잡고 있으며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을 제외하면 기존 주주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주당 0.2주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익은 이와함께 조만간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텔(TEL)사와 연간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수출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익은 미국 GE사와 기술합작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의 반도체용 석영유리가공품과 메탈하이라이트, 세라믹스 생산업체로 지난해 224억원의 매출액에 경상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반도체경기 회복과 함께 해외수출(70억원)이 크게 늘어나 매출액 350~370억원, 경상이익 70~75억원, 당기순이익 50~55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