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마켓뷰] “국내증시, 단기 박스권 움직임… 중형주 강세 이어질 것”-한화투자증권

국내 증시가 여러 외부변수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식시장은 북한리스크, 엔화약세, 기준금리 결정, 조선ㆍ건설업종 악재 등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지만 앞으로 큰 폭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외국인의 채권시장 쏠림 현상은 해소될 전망이지만 국내 증시의 저가 매수를 자극할 모멘텀은 부족해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는 앞으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배재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이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4~5월께 남북한 긴장 사태는 분기점을 맞을 것”이라며 “엔화 역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속도조절로 인해 추가 약세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에서는 당분간 중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최근 시가총액별 지수흐름을 살펴보면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데 비해 중형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당분간 대형주의 모멘텀이 약해 중형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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