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 났다.
26일 KB금융은 올 상반기 5,7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ㆍ4분기 기준으로는1,6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0.3%감소한 수치다. KB금융의 실적 부진은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마진 악화에 기인했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3,4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5.7%감소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2,03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866억원(74.0%)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과 여신 성장 부진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