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으로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김종갑(83)씨 가문이 선정됐다.
올해 병역이행 명문가로는 김종갑씨 가문을 비롯해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강경순(63)씨, 제주시 아라1동에 사는 문병회(59)씨 가족 등 모두 192가문이 뽑혔다.
병역 명문가는 조부, 부, 백ㆍ숙부, 본인 및 형제, 사촌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병무 홍보대사인 조인성 상병의 사회로 올해 병역 전문가 시상식을 갖고 김종갑씨 가문을 대상에, 강경순ㆍ문병회씨 가문을 금상에 각각 선정, 시상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종갑씨 가문은 3대 가족 중 13명이 무려 29년3개월간 군 복무를 했고 1대 김종갑씨는 6ㆍ25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2대 김천수씨 등 5형제와 3대 7명의 손자들이 모두 병(兵)으로 의무복무를 마쳤다.
손자인 영우씨는 박사과정 중인데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역시 손자인 영범씨는 입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아토피였지만 병원까지 다니면서 현역으로 입영, 우수병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