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돌아 보면 아쉬움이 남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고 되돌아가 다시 살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누구나 “그때 누군가 옆에서 현명한 충고를 해줬다면 지금쯤은…”하는 아쉬움 하나쯤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부모들이 옆에서 시시콜콜 훈계를 늘어 놓긴 하지만 막상 중요한 결정의 순간 자식들이 고민 보따리를 들고 아버지와 어머니 곁에 다가 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속앓이를 하다 결국 설익은 고민 끝에 잘못된 선택을 하기 일쑤다.
이 책은 아버지가 자식에게 전해주는 세상살이 충고를 담고 있다. 하지만 논리 없이 부모라는 타이틀만으로 우격다짐 밀어 넣는 그런 충고는 아니다.
저자의 조언은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출산율 저하 현상, 세계 경제 축의 이동, 국제 경쟁력을 잃고 있는 한국 경제, 여성우월 시대의 도래 등 우리 사회 변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토대로 저자는 자녀들이 10년후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에게 구체적인 인생 충고를 전해주는 이런 종류의 책은 170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일본 등 외국에서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보여주는 인생 설계도 성격의 책들이 많이 나왔지만 국내에서 이 같은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막연하게 정신적인 교훈을 담은 멘토 도서와는 달리 이 책에는 안정된 생활을 위한 재테크 전략,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직업을 선택하는 요령, 직장에서 성공적인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등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