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대선후보 정동영 유력

15일 최종 경선결과 발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가 14일 마감된 8개 지역 현장투표에서 손학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쳐 대통합신당의 대선후보로 당선이 유력해졌다. 15일 대통합신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지명대회를 겸한 전당대회를 개최, 경선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14일 정 후보 측의 집계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수도권 및 전북, 대전ㆍ충남, 대구ㆍ경북 등에서 실시한 현장투표에서 맞수인 손 후보를 큰 표 차로 제치며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결과는 이날 현장투표에 참여한 104만6,565명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선거인단 80만5,534명의 투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중앙선관위 관리분 투표에서 총 7만2,181표(득표율 56.6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경쟁주자인 손 후보는 3만4,604표(27.15%), 이해찬 후보는 2만671표(16.22%)를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중앙선관위 관리분 이외에 당 관리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모바일투표까지 감안하더라도 4만8,000여표가량의 차이로 손 후보를 제치고 정 후보가 1위를 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3~14일 실시된 모바일투표에서 손 후보가 1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경선결과는 15일 대통합신당의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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