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을 사이에 두고 세 여인이 매력대결에 나섰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나쁜 남자>(연출 이형민)의 여자 주인공 오연수 한가인 정소민이 그 주인공이다. 오연수는 재벌가의 첫째 딸 홍태라 역으로 도도하고 성숙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고있다. 한가인은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신분상승을 꿈꾸는 세속적인 여자 문재인으로, 정소민은 밝은 태양처럼 순수하고 맑은 재벌 딸 홍모네로 매력 대결에 합류했다. 헤어스타일은 역할과 캐릭터를 표현하는 중요한 열쇠다. 오연수 한가인 정소민은 각기 차별화된 헤어스타일로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나쁜 남자>의 여자 주인공 세 명의 헤어스타일을 살펴봤다. 스타일리시한 커리어 우먼에게 잘 어울려
#오연수=보브 커트의 세련된 여인 오연수는 짧은 커트 헤어스타일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선보이고 있다. 차갑고도 쓸쓸한 이미지를 가진 태라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셈. 섬세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앞 머리카락을 뒤 머리카락에 비해 길게 늘어트렸다. 브라운 계열로 염색해 자칫 너무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부드럽게 표현했다. 일산 Sid 고형욱 부원장은 "보브 커트는 일반적인 커트에 비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줘 커리어 우먼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보브 커트는 보기와는 달리 손이 많이 가는 헤어스타일이다. 볼륨을 주는 매직 퍼머넌트로 부드러운 웨이브를 준다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줘
#한가인=러블리 펌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한가인은 극 중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곱슬머리로 청순함과 귀여운 이미지를 동시에 주고 있다. 한가인은 때로는 포니 테일과 땋은 머리 스타일로 변신해 발랄한 느낌을 더해주기도 한다. 한가인의 헤어스타일은 머리카락에 층을 내 웨이브 퍼머넌트를 해주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앞 머리카락을 뱅 스타일로 잘라주는 것이 관건이다. 뱅 스타일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주는 가장 효과적인 자연스러운 모습을 더 할 수 있어 좋다. 홍지선 헤어아티스트는 "러블리 퍼머넌트는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머리카락에 에센스를 발라 자연스럽게 풀어놓는 것도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상투 머리 스타일로 묶을 때도 머릿결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고 말했다 고급스러우면서 여성스러움 극대화시켜
#정소민=발롱 펌으로 청순하고 발랄하게 정소민은 긴 머리카락에 굵은 웨이브를 일정하게 표현해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정소민이 극중 선보이는 헤어스타일은 일정한 무늬를 가진 물결 퍼머넌트의 일종이다. 풍성하고 긴 헤어스타일에 굵은 웨이브가 일정하게 나열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고 부원장은 "발롱 퍼머넌트의 생명력은 '머리카락이 얼마나 탄력 넘치게 표현되는 것 이느냐'다. 컬이 탄력을 잃으면 자칫 부스스해 보일 수도 있다. 발롱 퍼머넌트를 예쁘게 표현하고 싶다면 샴푸를 하고 헤어 제품을 이용해 머릿결을 정돈해 주고 나서 자연 건조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